[취임 3주년]김대중 전남교육감 "혁신과 지역 상생, 전남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겠다"
2025-07-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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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주민직선 4기 출범 3주년 맞아 기자회견
글로컬 작은학교 모델 도입 ‧ 학교 현장 지원 등 비전 제시
‘K-교육’ 실현 향해 정책 방향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교육청이 7월 3일, 김대중 교육감 취임 3주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임기 1년 동안 역점을 둘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호남이 민주주의의 뿌리였다면, 이제 글로컬 교육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남교육청의 핵심 전략은 ‘K-교육’ 모델 완성에 있다. K-교육은 세계시민교육, 생태환경교육,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등 글로벌 흐름과 지역 특색을 결합한 혁신 교육이다. 이를 위해 교원기초정원제와 지역 특화 인재 양성 등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국립의과대학 신설 등 지역 교육기관 육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또한, 판소리와 국악 등 전남의 전통문화와 교육자산을 세계와 잇는 사업도 확대된다. 2028년 곡성에 전남K-푸드교육센터 건립, 다문화 통합교육센터 설립 등 굵직한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작은학교 혁신 등 교육생태계 강화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추진된다. 전남형 글로컬 작은학교 모델 도입으로 학교별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곧 개교할 전남미래국제고교는 지역 산업 인재 양성 및 인구 감소 대응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현장 지원도 강화된다. 학교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행정업무 부담을 덜고, 교육활동 보호 체계도 구축한다. 행정조직 재편으로 발생한 인력을 학교 현장에 투입,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행정 혁신을 통해 교사가 교육에 전념하고, 지역의 희망인 전남교육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그간의 성과를 교육가족 모두의 협력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