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위 찍고 돌아왔다…시즌3 앞둔 '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전세계 공개 임박

2025-07-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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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청률 25.6% 돌파하며 인기 입증
오는 11월 시즌 3 방영 예정

한때 시청률 25%를 넘기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한국 드라마가 돌아온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은 SBS 드라마 '모범택시'가 시즌1을 통해 넷플릭스에 공개된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7월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며, '모범택시 시즌1'을 오는 7월 5일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모범택시' / SBS
드라마 '모범택시' / SBS

'모범택시'는 전직 특수부대 장교 출신 김도기가 어머니를 잃은 뒤 법의 한계를 절감하고, 억울한 피해자들을 위해 복수를 대행하는 사적 복수 조직 ‘무지개 운수’에 합류해 펼치는 이야기다. 무지개 운수는 검사, 해커, 기술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피해자의 사연을 철저히 분석하고 계획을 세워 가해자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죗값을 되돌려주는 조직이다.

작품은 통쾌한 전개와 현실 기반의 범죄 사건을 소재로 삼아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법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다루며 사회의 어두운 면을 조명하는 동시에 ‘사이다 복수극’이라는 장르적 재미도 함께 담아냈다. 원작은 동명의 웹툰으로,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드라마 '모범택시' / SBS
드라마 '모범택시' / SBS

시즌1은 2021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2023년에 방송된 시즌2는 수도권 기준 21.8%, 전국 최고 시청률 25.6%를 돌파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2049 세대 타깃 시청률에서도 8.2%를 기록해 젊은 시청층에서도 강한 흡입력을 보여줬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시즌2는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에서 공개 10일 만에 16개국 콘텐츠 순위 1위를 차지했고, MyDramaList에서는 평점 8.8점으로 한국 드라마 순위 1위에 올랐다. 단순한 범죄극을 넘어 사회의 부조리를 직시하는 문제의식과 정의 실현을 향한 메시지로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극의 중심을 이끄는 김도기 역은 이제훈이 맡았다. 이제훈은 특유의 냉철한 판단력과 흔들림 없는 카리스마로 다양한 ‘부캐’를 소화하며 시즌1과 시즌2 모두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시즌2에서는 무당도기, 왕따 오지, 전원도기 등으로 변신하며 매회 새 얼굴을 보여줬고, 시즌3에서도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시즌3에는 기존 출연진인 표예진, 김의성, 장혁진, 배유람도 모두 합류해 더욱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 '모범택시' / SBS
드라마 '모범택시' / SBS

배우 윤시윤도 시즌3에 특별출연을 확정했다. 일부 에피소드에 등장할 예정이며, 필리핀 어학연수 이후 약 2년 만의 복귀작으로 주목된다.

제작진은 “사적 복수라는 중심 축은 유지하되, 더 복잡하고 치밀한 사건과 서사로 돌아올 것”이라며 “한층 강화된 액션과 배우들의 조합으로 이전 시즌을 뛰어넘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모범택시 시즌3'는 오는 11월 방영 예정이며, 시즌1의 넷플릭스 공개를 계기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과 협업한 입체적 확장 전략으로, 다시 한 번 K-드라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소식을 들은 팬들은 “이 드라마 진짜 명작인데 이제 넷플릭스로 정주행한다”, “시즌3 보기 전에 복습 각”, “외국 친구들한테 추천하기 딱 좋다”, “김도기 보려고 다시 구독 끊은 넷플릭스 재결제함” 등의 댓글을 남겼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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