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필수 '쇼핑' 코스인데… 한 달간 한국서도 만날 수 있다 (+위치)
2025-07-03 17:52
add remove print link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개최
일본 유명 잡화점 돈키호테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를 두고 돈키호테가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팝업스토어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돈키호테는 편의점 GS25와 손잡고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돈키호테×GS25 컬래버' 팝업스토어를 연다. 돈키호테가 국내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돈키호테의 인기 PB(자체브랜드) 상품 30여 종과 GS25의 PB 상품 10여 종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팝업에서 선보이는 상품들은 행사 종료 후 전국 GS25 편의점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1980년 일본에서 출범한 돈키호테는 전 세계의 63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종합 잡화점이다. 생활용품, 화장품, 식품, 주류, 의약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잡았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의 가격대는 대부분 1000엔(약 9500원) 미만이다.
24시간 영업 매장이 다수를 차지하며, 여권을 지참할 경우 면세 혜택이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면세 쇼핑의 천국'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매장으로는 도쿄 시부야 메가 돈키호테, 신주쿠 돈키호테, 오사카 도톤보리 돈키호테 등이 있다.
돈키호테는 일본 방문 관광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회계연도(2023년 7월~지난해 6월) 기준 돈키호테의 운영사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의 매출은 2조 950억엔으로 전년(1조 9367억엔) 대비 8.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052억엔에서 1401억 원으로 33.19% 급등했다.

중국 대표 잡화 브랜드들도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나섰다. 대표 온라인 플랫폼 징둥닷컴(JD.com)은 물류 자회사를 통해, 저가 잡화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앞세워 진출하는 모습이다.
반면 해외 잡화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서 안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과거 진출에 실패한 전례들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이다.
앞서 2018년 신세계그룹이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해 코엑스몰에 ‘삐에로쑈핑’을 론칭했다가 2년도 채 안 돼 철수한 바 있다. 중국의 미니소 역시 2016년 첫 번째 국내 진출을 했다가 ‘짝퉁 다이소’라는 이미지로 실패한 뒤 사업을 철수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