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수온·적조 ‘현장 밀착 대응’~피해 예방 작전 돌입
2025-07-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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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보험·합동훈련·상황실…폭염 앞두고 비상대응 총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여름철 반복되는 고수온·적조 피해를 막기 위해 실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도와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양식장 3,300여 곳을 사전 점검하고, 재해보험 가입을 권장해 피해 복구에도 신속히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6월엔 여수 앞바다에서 전국 유일 민·관·경 합동 모의훈련을 벌이며 현장대응 역량을 끌어올렸다. 실제 특보가 발령되면 종합상황실 가동과 함께 주요 해역에 현장대응반을 즉시 투입하는 상시 비상체계를 유지한다.
◆장비 지원·예찰 강화…양식 어가에 행동요령 안내
올해 도는 462억 원을 들여 산소공급기, 순환펌프 등 예방 장비와 액화산소, 면역제 등 필수 자재까지 꼼꼼히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폭염에 대비해 수온·용존산소·생물상 모니터링, 사료·질병 예찰, 드론 활용, 실시간 수온 정보 제공 등 첨단 예찰 체계를 가동 중이다.
박영채 해양수산국장은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어가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양식 어가의 현장 예방 실천도 당부했다.
전남도는 어업인 대상 재해 예방 행동요령과 질병 교육도 강화해, 예상되는 폭염과 수온 급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