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청소년 대상 ‘독립운동가 벽화에 담다’ 체험 프로그램 성료

2025-07-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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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예술 어우러진 벽화로 호국정신 살아난 학교 현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보성군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독립운동가 벽화에 담다’ 체험형 역사교육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참여한 학생이 독립운동가 벽화를 그리고 있다.
참여한 학생이 독립운동가 벽화를 그리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보성남초·보성중·득량중 학생 50명이 참여해, 의병기념관 탐방과 학교 벽면에 독립운동가 얼굴과 태극기를 그리는 벽화 작업, 역사 사진 전시를 함께 경험했다.

특히 전문 작가의 지도 아래 완성된 벽화와 보훈회관 소장 독립운동 사진 전시는 학생들로 하여금 지역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생생하게 느끼도록 도왔다. 참가 학생 모두에게는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기념품이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학교 복도에 전시한 ‘역사의 한 장면’ 사진 전시회를 학생들이 관람하고 있다
학교 복도에 전시한 ‘역사의 한 장면’ 사진 전시회를 학생들이 관람하고 있다

◆“우리 지역 인물, 자랑스러워”…체험형 교육 지속 확대 계획

참여 학생들은 “보성 출신 독립운동가의 존재가 자랑스럽고, 함께 그림을 그리며 새로운 역사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체험과 표현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 정체성과 보훈 의식을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역사·보훈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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