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인준…더불어 민주당 세종시당, 국정 정상화의 시작점 될것

2025-07-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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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현장 책임지겠다”…‘새벽 총리’ 내세운 국정 드라이브 시동
야당 불참 속 세종 발전 과제…협치 정치 복원은 숙제로 남아

김민석 총리 인준…더불어 민주당 세종시당, 국정 정상화의 시작점 될것<자료사진> / 뉴스1
김민석 총리 인준…더불어 민주당 세종시당, 국정 정상화의 시작점 될것<자료사진> / 뉴스1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국회가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하면서 제49대 국무총리를 공식 인준했다. 이번 인준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 운영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민생 회복과 국정 정상화의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김 총리는 인준 직후 “새벽 총리”를 자처하며, 현장 중심의 민생 해결형 총리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각종 정치 공백과 사회적 갈등을 민생으로 돌파하겠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특히 행정수도 세종은 이번 총리 인준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무총리는 세종에서 실질적으로 중앙행정을 총괄하는 만큼, 국정 공백은 곧 세종시의 정체 및 행정 비효율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김 총리 체제 하에서 세종의사당 조속 설치, 광역 교통망 확충, 균형발전 정책의 추진 가속화 등 세종 발전에 동력이 붙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끝내 총리 임명 표결에 불참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정부 견제의 정당한 권한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당의 책임 정부 출범이라는 국정 전환기에 협치의 최소한마저 외면한 태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세종시가 지방과 중앙,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협치의 상징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번 야당의 불참은 정치적 상징성 면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세종은 단순한 행정 중심지를 넘어 여야 협치의 상징 도시”라며 “정쟁을 넘은 초당적 협력의 무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재명 정부는 김 총리 인준을 계기로 민생 회복과 개혁 드라이브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치권 또한 총리 인준을 기점으로 협치 복원이라는 책무 앞에 응답해야 한다. 그것이 곧 세종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대한민국 정치의 성숙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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