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AI·빅데이터 자문관 신설…'AI 대표도시' 도약 본격화
2025-07-04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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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3대 강국’ 향한 전략 본격 시동…광주시, AI‧빅데이터 정책자문관 위촉
박성현·나명환 전문가 영입…정책-기술-현장 잇는 민관 협력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AI 국가 시범도시’ 구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광주시는 3일 인공지능·빅데이터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AI총괄정책자문관(CAIO)과 빅데이터총괄정책자문관(CDO) 직제를 신설하고, 각각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와 나명환 전남대 교수를 초대 자문관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AI총괄정책자문관으로 위촉된 박성현 대표는 KAIST와 MIT에서 전자·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인텔, 스페이스X 등에서 AI 반도체 설계 경험을 쌓은 국내 대표 기술 전문가다. 현재는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 리벨리온(주)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이며,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빅데이터총괄정책자문관인 나명환 교수는 통계학 박사로 전남대 통계학과에서 재직 중이며, 지역 통계 및 공공 빅데이터 분야에서 오랜 학술·정책 자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기후, 의료, 유통 등 실생활 밀착형 데이터를 활용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이끈 바 있다.
◆민관 협력 기반 전략 수립…AI국가시범도시 구체화
광주시는 두 자문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AI반도체 산업 육성 ▲AX실증밸리 조성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AI창업생태계 고도화 등 광주의 핵심 전략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산업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정책자문관이 참여하는 민관 워킹그룹을 운영해 기술과 정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행형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강기정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에 발맞춰 광주가 지방정부 최초로 실행력을 입증하겠다”며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역 혁신과 함께 AI 국가 시범도시 광주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