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괴롭힘, 개명‘...문원, 각종 의혹에 직접 입장 밝혔다 (전문)

2025-07-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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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없이 부동산 영업을 했었다는 의혹은 사실”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와 결혼을 앞둔 가수 문원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신지(왼쪽)와 문원(오른쪽) / 문원 인스타그램 캡처
신지(왼쪽)와 문원(오른쪽) / 문원 인스타그램 캡처

3일 문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영상 속 저의 부주의한 언행들과 여러 논란들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코요태 팬분들과 신지 씨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과 신지 씨에게 상처와 피해를 드리게 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김종민 형님, 빽가 형님께도 예의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아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논란 중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함께 부동산 영업을 했었다는 의혹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문원은 “무명 시절 생계 유지를 위해 지인의 권유로 시작하였으나, 자격증 없이 중개 업무를 하는 것이 잘못된 점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제 불찰이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기된 다른 의혹들은 대부분 부인했다.

문원은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필요하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공개할 의향이 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전 부인과의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개명 의혹에 대해서도 “박상문이 제 본명이며, 활동명을 기련에서 문원으로 변경했을 뿐, 본명은 개명한 적이 없음을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문원은 “다시 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부족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앞으로 신지 씨와 함께하는 삶에서 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문원(왼쪽)과 신지 (오른쪽) / 유튜브 '어떠신지' 캡처
문원(왼쪽)과 신지 (오른쪽) / 유튜브 '어떠신지' 캡처

앞서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는 문원이 코요태 김종민, 빽가와 상견례를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자리에서 문원은 돌싱임을 밝히며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문원이 “지선이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커졌고, 전처와 이혼 과정에서의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과 군 복무 중 괴롭힘, 학창 시절 괴롭힘, 사기 부동산 영업 등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이하 문원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문원입니다.

여러분들께 진심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며, 저 역시 기억하는 사실이 혹시라도 왜곡되었을까 우려되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필요했던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지난 2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영상 속 저의 부주의한 언행들과 더불어, 저를 둘러싼 여러 논란들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코요태 팬분들, 신지 씨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 무엇보다 축하받아야 할 신지 씨에게 상처와 피해를 드리게 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는 앞으로 신지 씨와 함께 걸어가야 할 동반자로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팬분들이 걱정하시는 오해가 생긴 것만으로도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어제 라디오 방송을 마친 뒤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댓글들을 읽었습니다. 영상 속 저의 언행이 경솔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는 이유로, 신지 씨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김종민 형님, 빽가 형님께도 예의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아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립니다.

저를 둘러싼 논란 중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함께 부동산 영업을 했었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무명 시절 생계유지를 위해 지인의 권유로 시작하였으나, 자격증 없이 중개 업무를 하는 것이 잘못된 점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제 불찰입니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이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책임질 부분은 끝까지 책임을 지겠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필요하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공개할 의향이 있습니다.

또한 전 부인과의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개명 논란에 대해서도 말씀드립니다. 박상문이 제 본명이며, 활동명을 기련에서 문원으로 변경했을 뿐, 본명은 개명한 적이 없음을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부디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발언과 허위사실 유포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부족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앞으로 신지 씨와 함께하는 삶에서 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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