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국악단, 뉴욕 홀렸다…'백제 혼' 세계 무대에 울려퍼져
2025-07-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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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 공식 초청…'사비백제의 색과 혼' 공연에 현지 '극찬'

백제의 고도(古都) 부여의 소리가 미국 뉴욕의 심장을 울렸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군 대표 예술단체인 부여군충남국악단이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3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제23회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에 공식 초청받아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무대에서 우리 국악의 예술성과 백제 문화의 정수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로, 박정현 군수와 군·의회 관계자도 동행해 문화외교에 힘을 보탰다.
특히 뉴욕 카우프만 뮤직센터에서 열린 ‘사비백제의 색과 혼을 품다’ 공연과 국악경연대회 축하공연은 백제의 혼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국악단은 공연뿐 아니라 뉴욕한국문화원과의 간담회, 현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2025 충남부여방문의 해’와 서동연꽃축제, 백제문화제 등 부여의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알리는 데도 앞장섰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방문은 단순한 초청 공연을 넘어 부여의 전통예술과 문화관광을 세계에 알린 문화외교의 장이었다”며 “국악을 매개로 부여의 정체성과 매력을 전 세계에 소개한 뜻깊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부여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뉴욕 현지 문화예술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향후 국제문화교류 사업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