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인데 반응 터졌다…무려 5억 원 어치 팔린 ‘이 제품’

2025-07-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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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날개 돋친 듯 팔린 상품 정체

한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는 제품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민들로 붐비는 백화점 의류 할인 행사 자료 사진 / 뉴스1
시민들로 붐비는 백화점 의류 할인 행사 자료 사진 / 뉴스1

이 제품의 정체는 바로 겨울 의류인 '밍크'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유로컬렉션 밍크 재킷'이 5억 원이 넘는 판매액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 주말 방송한 '유로컬렉션 밍크 재킷'이 5억 원을 넘는 매출을 올리며 주문액 목표를 20%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블루핏X로보 스웨이드 코트'도 목표 대비 10% 이상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두 제품 모두 최근 여름 더위로 패션 상품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거둔 예상 밖의 실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폭염 속에서도 역시즌 상품의 파격적인 가격 할인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겨울 옷을 여름에 미리 사두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에서 판매한 밍크 상품 자료 사진 / 뉴스1 (신세계백화점 제공)
백화점에서 판매한 밍크 상품 자료 사진 / 뉴스1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해 7월 중순부터 역시즌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했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6월 말부터 역시즌 상품 편성을 시작했다. 판매 시기를 앞당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번 주말부터는 더욱 다양한 역시즌 상품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기존에 모피 등 일부 고가 상품의 이월 재고 판매에 그쳤던 것에서 벗어나 겨울 재킷과 구스다운, 울 니트 등으로 상품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2025년 겨울 신상품을 훨씬 일찍 선보이는 등 상품 구성도 다변화했다. 단순히 재고 처리 차원이 아닌 전략적 상품 편성으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 맞춘다는 계획이다.

폭염에도 5억 원이 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밍크 재킷 / 신세계라이브쇼핑
폭염에도 5억 원이 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밍크 재킷 / 신세계라이브쇼핑

모바일앱에서도 '역시즌 특가전'을 통해 패딩 등을 최초가 대비 8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들을 미리 준비하는 성향과 가성비를 신경 쓰는 구매 형태가 결합해 역시즌 상품의 인기는 계절을 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소비자들은 계절에 관계없이 필요한 상품을 미리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가격 할인 폭이 클 때는 당장 사용하지 않더라도 미리 구매하는 성향이 두드러진다.

홈쇼핑업계에서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역시즌 상품 판매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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