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평화의 물결, 전 세계 청년들이 한국에 모인다
2025-07-05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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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세계 청년학생들 ‘신앙의 조국’ 한국 방문해 평화에너지 전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다가오는 여름,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주최로 수천 명의 청년 학생들이 7월과 8월, 가평군 설악면의 효정천원에서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반복되는 갈등과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미래 세대가 함께 평화에 대한 염원을 나누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다양한 국적의 청년들, 한반도에서 평화를 배우다
지난 6월 21일부터 40일간 이어지는 ‘Holy Mother Han 특별정성수련’에는 13개국 이상의 청년 800여 명이 참석, 참부모론, 한민족의 역사, 성지순례, 글로벌 리더십 교육 등 다채로운 강연과 체험을 함께한다. 영어 훈독 프로그램과 심야 기도, 국제적 연대를 위한 활동 등을 통해 평화정신의 폭을 넓힌다. 참가국은 한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유럽까지 전 세계에 걸쳐 있다.
이어 8월에는 2030세대 청년 1,500여 명을 대상으로 ‘Holy Mother Han 특별정성수련-2025 Pure Water Assembly’가 진행된다. 이 수련에서는 평화와 환경을 주제로 한 공동체 활동, 민족사 교육, 운동회와 축복 수련 등 청년들의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환경의식 높이며 미래 세대의 사명 다짐
내달 23일에는 3,000여 명이 모이는 ‘2025 퓨어워터 페스티벌-The Pure Youth Universe’가 효정천원 청심평화월드센터 야외에서 개최된다. 환경 보호와 건전한 청년 문화를 확산하는 이 행사는, 한국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해 기후위기 대응과 공동체 의식 확립에 초점을 맞춘 축제로 유명가수의 공연, 친환경 체험, 인근 시설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국에서 열린 이번 국제 수련과 성지순례를 통해,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신앙적 정체성, 한민족이 세계 평화에서 담당해야 할 역할 등에 관한 특별한 교육을 받은 뒤 각국으로 돌아가 그 경험을 나누게 된다. 수련 관계자는 “청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사명감과 평화에너지를 얻어, 각자의 사회에 밝은 변화를 일으키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1954년 창립 이후, 인류가 하나 되는 세상을 꿈꾸며 200여 국가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립 71주년을 맞은 올해, 효정천원에는 행사 참가자들을 포함해 매년 10만 명가량이 다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