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약속 잡으신 분들…‘후회할 만한’ 기상청 발표 전해졌다
2025-07-05 11:22
add remove print link
6일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 29~36도까지 올라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광주 34도 △대구 36도
일요일인 내일(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찜통더위에 휩싸일 전망이다. 특히 대구는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외출이나 야외 일정이 있다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6일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9~36도까지 오르며 평년 수준(25~29도)을 훨씬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선 열대야도 나타날 것으로 보여, 밤잠을 설치는 이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 분포를 보일 예정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8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춘천 33도 △강릉 35도 △대전 33도 △대구 36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하늘 상태는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이며, 남부지방도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구름 많음으로 바뀌겠다. 제주도는 하루 종일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비 소식도 일부 있다. 6일 새벽부터 정오 사이에는 인천·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내륙과 산지에 5mm 미만의 약한 비가 오겠고,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늦은 밤인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에는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릴 수 있어 귀갓길에는 날씨 확인이 필요하다.
해상과 산간 지역에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와 함께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항해 및 조업 중인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이날은 서해중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강원 북부 산지에는 순간풍속 시속 70km에 달하는 강풍이 예보돼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낮 시간대 야외 활동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주말 계획이 있다면, 기온과 하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체감온도와 자외선 지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내 일정 전환이나 시간 조정도 고려해 보는 게 현명할 수 있다.
◆폭염 속 꼭 기억해야 할 안전 행동 수칙
무더위 속 외출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1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 등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통풍이 잘되는 밝은색 옷차림을 갖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갈증이 나기 전부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폭염 시에는 땀으로 인해 체내 수분과 염분이 빠르게 손실되기 때문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단,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은 체내 수분 배출을 촉진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실내 환경을 시원하게 유지하고 주변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해 실내 온도를 26~28도 수준으로 유지하고, 취침 전에는 충분히 환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노약자, 어린이, 야외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