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성사…한국 축구와 일본 축구, 60년 만에 전해진 '파격 소식'

2025-07-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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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한축구협회가 전한 소식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한국 축구와 일본 축구 간의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특별 대담을 함께했다고 대한축구협회가 전했다. 이번 대담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매체인 교도통신이 마련했다.

5일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감독이 지난달 26일 일본 지바현의 일본축구협회(JFA) 드림필드에서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만나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감독은 현역 시절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같은 시기에 활약한 인연이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1969년 2월생인 홍명보 감독과 1968년 8월생인 모리야스 감독은 당시 대담에서 한일 양국의 축구의 역사와 발전,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만난 두 사람은 선수 시절 치열했던 한일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런 라이벌 구도가 한일 축구의 성장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됐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한일 간 문화적·인적 교류에 있어서 축구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스포츠를 통한 우호적인 협력과 발전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의 각오를 밝히며 양국의 선전을 응원하는 것으로 대담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교도통신이 마련된 특별 대담을 함께 한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사진이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특별 대담을 함께했다고 대한축구협회가 전했다. 이번 대담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매체인 교도통신이 마련했다. / 교도통신-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의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특별 대담을 함께했다고 대한축구협회가 전했다. 이번 대담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매체인 교도통신이 마련했다. / 교도통신-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의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특별 대담을 함께했다고 대한축구협회가 전했다. 이번 대담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매체인 교도통신이 마련했다. / 교도통신-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의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특별 대담을 함께했다고 대한축구협회가 전했다. 이번 대담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매체인 교도통신이 마련했다. / 교도통신-연합뉴스

한편 동아시아 남녀 축구 최강을 가리는 동아시안컵이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용인, 수원, 화성에서 열린다. 2003년부터 시작된 남자부에서는 올해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이 경쟁한다. 동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에 빛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중국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8시 홍콩과 2차전,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의 최종전까지 모두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1차전을 치른 뒤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일본과 2차전,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과 최종전을 치른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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