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재혼' 은지원, 9세 연하와 결혼 앞두고 입 열었다
2025-07-0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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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스타 은지원, 13년 만의 재혼 스토리
나이 차이 9세 연하와의 달달한 러브스토리
올해 재혼을 앞두고 있는 은지원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미혼인 지상렬에게 결혼 조언을 건네 화제가 됐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지상렬이 회춘 프로젝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상렬의 형수가 은지원의 재혼 소식을 언급하며 지상렬에게 결혼 압박을 가했다.
아직 소식을 듣지 못했던 지상렬은 "은지원이 결혼하냐"라며 크게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은지원이 9세 연하 여성과 재혼한다는 소식에 더욱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스튜디오에서는 은지원의 재혼을 축하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머쓱하게 웃던 은지원은 지상렬을 향해 "주변을 둘러봐라"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재혼 상대가 9세 연하 스타일리스트라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지상렬이 "하여튼 쟤(은지원)가 두 번 하는 바람에 나 같은 놈들이 확률이 줄어드는 거다"라며 불만을 토로하자, 은지원은 "저는 13년 만에 하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13년 동안 기회를 드린 거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백지영도 "지원이는 걱정할 사람이 아니었다. 상렬이 오빠가 문제였지"라며 은지원을 두둔했다. 또한 "13년 동안 못 찾은 본인 잘못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결혼 선배로서 진심을 담아 "주변을 잘 둘러보시라니까"라며 지상렬에게 다시 한 번 조언했다.

은지원은 지난달 12일 재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은지원은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중 가까운 친지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38세 스타일리스트로, 은지원의 전담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내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지원은 2010년 첫사랑과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나 2년 만에 헤어졌다. 당시 혼인신고는 하지 않아 법적인 이혼 절차 없이 사실혼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년간 돌싱으로 지내온 은지원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혼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난 5월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하긴 해야지, 이러다 고독사할 수 있어. 누가 119라도 불러줘야 할 거 아니야"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1978년생인 은지원은 1997년 젝스키스 멤버로 데뷔한 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1박 2일', '신서유기', '돌싱글즈'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