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포도 먹을 때 먼지 한 톨 없이 완벽하게 씻는 방법
2025-07-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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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까지 안전하게! 포도 세척의 놀라운 비법
식초·베이킹소다로 잔류농약 완벽 제거하기
검푸른 빛깔의 진한 단맛, 그리고 특유의 포도향으로 사랑받는 캠벨 포도.
여름이 제철인 이 과일은 껍질째 먹는 경우가 많아 세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물에 헹구는 것만으로는 표면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잔류 농약이나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캠벨 포도를 안심하고 즐기기 위한 ‘완벽한 세척법’을 소개한다.
포도를 세척할 때 많은 사람들이 송이째 물에 담가 흔드는 방식으로 씻는다. 하지만 이 방법은 포도알 사이에 낀 먼지나 오염물, 농약 성분이 제대로 씻기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캠벨 포도는 껍질이 비교적 얇고 탄력 있어, 작은 틈 사이로 오염물이 숨어들기 쉽다.

정확한 세척을 위해서는 송이에서 포도알을 하나하나 떼어내는 것이 기본이다. 손질은 다소 번거롭지만, 이렇게 해야 오염물과 불순물이 골고루 제거된다. 알을 떼어낼 때는 꼭지가 붙은 채로 남도록 살짝 비틀어 분리하면 과육이 터지지 않아 세척 후에도 보관이 용이하다.
물에 포도를 담그기만 해서는 표면에 남은 농약이나 이물질 제거에 한계가 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식초 또는 베이킹소다다.
먼저 식초를 이용하는 경우, 큰 볼에 물을 가득 받은 뒤 식초를 2~3큰술 정도 넣고 포도알을 넣는다. 5분 정도 담가 두면 잔류 농약이나 먼지가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그 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내면 식초 냄새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베이킹소다를 활용할 경우에도 원리는 같다.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넣고 포도를 담가 3~5분간 가볍게 흔들어 주면 된다. 이때 손으로 문지르기보다는 물결을 일으키듯 흔들어 주는 것이 포도의 조직을 보호하면서도 세척 효과를 높인다.
식초나 베이킹소다로 세척을 마쳤더라도 마지막 단계가 중요하다. 반드시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충분히 헹궈야 남아 있을 수 있는 산이나 알칼리 성분을 제거할 수 있다. 세척 후에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톡톡 닦아내거나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면 보관 시에도 과육이 더 오래 탄탄하게 유지된다.

세척을 마친 포도는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남은 양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일은 신선하게 유지된다. 단, 물기가 남아 있으면 금세 물러지기 때문에 반드시 완전히 건조시킨 뒤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캠벨 포도는 껍질째 먹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껍질에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지만, 동시에 농약과 먼지가 쌓이기 쉬운 부위이기도 하다. 따라서 단순히 헹구는 수준에서 멈추지 말고, 약한 산성이나 알칼리 용액을 활용한 세척법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껍질까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캠벨 포도. 여름철 간식으로, 건강한 디저트로 마음껏 즐기기 위해서는 세척부터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맛있는 포도는 깨끗해야 더 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