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주송정역, 전남 특산물 ‘고향뜨락’ 직거래장터 인기
2025-07-0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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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부와 소비자를 잇는 신선한 만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청년농부와 중소농의 판로 확대를 위해 KTX 광주송정역 ‘고향뜨락’에서 직거래장터를 선보이고 있다.
코레일유통과 협력해 연말까지 운영되는 이 매장은 하루 2만 명 이상의 역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남 각 시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릴레이 방식으로 소개하며 도농 상생의 장을 펼치고 있다.
중간 유통마진 없이 생산자가 직접 판매에 나서 소비자는 합리적 가격에 신선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고, 농가도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게 돼 참여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누적 매출이 7천만 원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장흥군 등 여러 시군이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장 시식·할인 등 풍성한 프로그램 마련
고향뜨락에서는 채소, 과일 등 신선 농산물뿐만 아니라 과일즙, 발효식품, 전통 장류, 건나물 등 가공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용객들은 현장 시식이나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전라남도는 고향뜨락을 통해 전남 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와의 직접 접점을 넓히는 대표적 직거래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여행객이나 귀성길 시민들이 따뜻한 선물과 정겨운 먹거리를 꼭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레일유통 역시 앞으로 전남도와 협력해 KTX 역을 지역 특산물의 매력과 정을 나누는 공간으로 키워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