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수학교육 혁신 프로젝트 가동
2025-07-07 02:39
add remove print link
‘수학온다(on多) 학교’ 20곳 선정…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수학온다(on多) 학교’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지난 6월 30일 초등 8개교와 중등 12개교 총 20개 학교가 이 사업에 참여할 학교로 선정됐다.
‘수학온다 학교’는 학생 중심 수학교육을 강화해 흥미를 높이고, 자신감을 키우며 성공 경험을 쌓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선정된 학교들은 예산과 행정 지원을 받아 수학 기초 역량 강화, 활동 중심 수업 활성화, 교원 연구문화 조성 등 필수 과제를 수행하며, 각 학교 특색에 맞는 사업도 추가로 운영한다.
◆체계적 멘토링부터 AI 활용까지 다양하게 지원
수학 기초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는 수학 클리닉 사전 검사, 학생 간 멘토링, AI 기반 학습 프로그램, 교구와 놀이 게임 활용, 방과후 수업 등이 포함된다.
또 학생 참여를 높이는 탐구·활동 수업과 수학 동아리, 교내 수학 행사 등도 활발히 진행된다. 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동아리 활동, 수업 나눔, 전문 연수 등 연구 문화 조성이 추진된다.
지난 3일에는 사업 대상 학교 관리자와 담당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수학온다’ 사업 방향과 실천 전략을 공유하는 역량 강화 연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본량초 양종현 교사가 대한민국 수학교육상을 수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임미옥 창의융합교육원 원장은 “각 학교가 창의적이고 즐거운 수학교육을 실현해 학생들의 사고력이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수학 교육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