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고금 덕암산 생태공원, 계획보다 1년 빠른 완공
2025-07-07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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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부터 쉼터까지 자연과 힐링 공간 조성 완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완도군은 당초 3년에 걸쳐 추진할 예정이었던 ‘고금 덕암산 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2년 만에 마무리하며 계획보다 1년 앞서 완공했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예산을 조기 확보한 결과다.
사업 대상지는 고금면 청용리 산263번지 일대로, 총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공원 내에는 1km 길이의 생태 탐방로와 방문객 휴식을 위한 그네 의자, 트리 하우스, 해먹 벤치, 산림욕 의자 등이 설치됐다.
◆사계절 꽃과 숲, 야간 산책까지 가능한 자연 휴식 공간
경관 조명과 보행 시설이 더해져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밤에도 산책할 수 있다. 15대 규모의 주차장, 숲속 데크 무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완비해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식재된 나무와 초화류는 배롱나무, 서부 해당화, 이팝나무 등 교목 276주, 치자나무, 꽃댕강 등 관목 3만 3천 주, 수국, 작약, 맥문동, 꽃무릇 등 초화류 6만 7천 본에 달해 사계절 내내 화사한 경관을 선사한다.
지난 6월 5일에는 완도군의회 김양훈 의장과 마을 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설명회를 열어 공원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고금 덕암산 생태공원이 자연 속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