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를 채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보세요...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2025-07-1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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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하거나 절일 필요 없이 초간단 오이냉국 탄생
여름철 대표 채소인 오이를 더 오래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이를 채 썰어 냉동보관하면 해동하거나 절이는 과정 없이도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유명 요리 유튜브 채널 '집나간아들'에 7일 '오이는 채 썰어 냉동보관하십시오! 해동하거나 절일 필요 없이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가 완성됩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오이는 한두 개씩 사는 것보단 다섯 개, 열 개씩 사는 게 훨씬 더 싸기 때문에 한 번 살 때 많이 사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오이를 채 썰어서 얼려두면 해동도 필요 없고 절이지 않아도 맛있게 요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생오이를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다 먹지 못해 물러서 버렸던 경험도 있을 것"이라며 "이때 오이를 깨끗하게 씻어서 냉동 보관해 준다면 이 문제를 정말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버가 냉동 오이로 제안한 요리는 오이냉국이다.
냉동보관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준비한 오이를 소금이나 밀가루 등을 사용해서 잘 씻어준다. 그 다음 오이를 대각선으로 썬 뒤에 채 썰어 준다. 채 썰어둔 오이는 비닐봉지나 랩을 사용해서 감싸 주고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유튜버는 "이렇게 오이를 보관해 주시면 오이가 무르지 않고 꽝꽝 얼어 나중에 맛있게 조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리할 때는 냉동 오이를 꺼내서 싸 놨던 랩을 벗긴 뒤에 한번 헹구기만 하면 된다. "특별히 해동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헹궈 주기만 하면 될 것"이라고 유튜버는 밝혔다.
영상에서 소개한 오이냉국 레시피는 오이 2개, 양파 반 개에서 1개, 다진마늘 조금, 물 2컵, 간장 4스푼, 식초 8스푼, 설탕 8스푼, 통깨로 만든다. 만들어둔 오이에 양념을 부어주고 잘 섞은 뒤에 깨를 듬뿍 뿌려준다. 시원함을 더하기 위해 얼음을 조금 넣고, 색감을 원한다면 고추도 썰어 넣으면 된다.
유튜버는 "생오이만큼 아삭한 맛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충분히 시원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수분 함량이 95% 이상인 오이는 여름철 갈증 해소에 좋은 채소다. 비타민 C와 비타민 K가 풍부하며, 칼륨도 다량 함유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오이에 포함된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항염 작용을 하며, 실리카 성분은 피부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
오이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오이 100g당 칼로리는 약 16kcal로 포만감을 주면서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오이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며, 엽산은 임산부의 태아 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과 망간 등의 미네랄도 포함돼 있어 뼈 건강 유지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