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폭염 대응 ‘더위사냥’ 본격 가동~어르신 맞춤 안전망 강화

2025-07-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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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기 노인 일자리 단축…폭염 취약계층 밀착 돌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진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맞서 어르신 안전을 위한 ‘더위사냥’ 대책을 전방위로 시행한다.

혹서기에는 노인일자리 활동 시간을 1~2시간 당기거나, 필요시 최대 15시간 단축해 유연하게 조정하며, 폭염경보 시 실외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단계별 대응 도입이 핵심이다.

야외 일자리 참여 어르신 1,013명에게 식염포도당, 생수, 쿨스카프 등 폭염 대응용품도 일괄 지급했다.

독거노인 보호도 한층 촘촘해졌다. 생활지원사 138명이 2,194명 어르신을 주2회 전화로 확인하고 중점대상은 매주 직접 방문하는 등 밀착 돌봄을 실시하고, 응급안심장비도 지속 점검 중이다.

◆무더위쉼터 관리·에어컨 교체·냉방비 지원 ‘촘촘’

관내 경로당 342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며, 공기청정기·에어컨 전문 세척과 노후 냉방기 교체, 약 1억 원의 냉방비 지원도 마무리했다. 폭염특보 때는 쉼터를 전면 개방하고, 어르신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도록 대비했다.

강진원 군수는 "되도록 12~5시에는 실외활동을 피하고, 쉼터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진군은 '효심이 프로젝트'를 통해 경로당 환경개선, 마을빨래방, 이동목욕 등 어르신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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