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송이 연꽃 향연…부여서동연꽃축제 '성공적 폐막'

2025-07-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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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 속 구름 인파…안전·체험·공연 '3박자' 호평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 / 부여군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 / 부여군

부여의 대표 여름 축제인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지난 6일, 수많은 관람객의 찬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연꽃같은 그대와, 아름다운 사랑을’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화창한 날씨 덕분에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낮에는 푸른 하늘 아래 만개한 연꽃이 장관을 이뤘고, 밤에는 화려한 야경과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러져 ‘날씨마저 도운 축제’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안전사고 없이 청결하게 행사장이 유지된 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계적인 현장 관리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품격 있는 축제로 이어지며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 축제는 다양한 즐길 거리로 활기를 더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워터 스플래시 놀이존’과 인기 캐릭터 ‘캐치! 티니핑’ 키즈존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연꽃이 만개한 궁남지 위에서 즐기는 카누 체험, 굿뜨래 농특산물을 활용한 피자·연잎빙수 만들기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젊은 층을 위한 힙합 콘서트부터 중장년층을 위한 트롯 연가, 스윗소로우와 부여청소년오케스트라의 협연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한여름 밤을 음악으로 물들였다. 밤하늘을 수놓은 ‘Lotus 불꽃아트쇼’와 수상 미디어아트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자연과 예술이 조화된 축제라는 찬사를 받았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이겠다. 다가오는 제71회 백제문화제 또한 철저히 준비해 더 큰 감동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궁남지의 야간 경관조명과 편의시설은 8월 3일까지 계속 운영된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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