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원 삼겹살'…사람들 깜짝 놀라며 손뼉 칠 이마트 '소식' 떴다
2025-07-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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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으로 유통 패러다임을 바꾸다?!
소비자들 시선이 주목될 만한 이마트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기존의 할인점 브랜드인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하며 '통합 이마트' 체제로 전환했다. 최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에브리데이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하나의 관리 체계로 묶고, 효율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실행에 옮겼다. 실질적 성과는 올해 4월,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 통합 완료를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번 통합 시스템은 매입부터 물류, 진열, 계산까지 유통 전 과정에 걸쳐 적용된다. 기존에는 업태별로 흩어져 있던 데이터와 물류 체계가 각기 따로 움직였으나, 이제는 전사적으로 하나의 체계 안에서 실시간으로 조정된다. 그 결과, 대량 매입과 물류 통합을 통한 원가 절감 구조가 가능해졌고, 이마트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상품을, 더 저렴하게 들여올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육육(肉肉)데이' 행사다. 이마트는 지난달 행사 기간 중 수입 삼겹살을 100g당 700원대로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 40% 낮은 가격이다. 이 같은 가격 인하는 이마트와 에브리데이가 공동 매입을 통해 단가를 낮췄기 때문에 가능했다. 단순히 저렴한 상품을 선보인 것을 넘어, 유통 구조 자체를 바꿔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해당 이마트 전략은 성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71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593억 원을 기록하며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이마트가 말하는 '통합의 힘'이 실제 숫자로 증명된 것이다.

물류 분야에서도 통합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현재 이마트는 여주, 시화, 대구 등 6개의 물류센터를, 에브리데이는 평택, 경산, 장성 3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5월, 에브리데이 경산 물류센터의 상온 물류 기능을 대구 센터로 통합했고, 평택센터의 기능도 하반기 중 여주와 시화센터로 단계적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물류 거점을 통합해 비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전환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 이마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능인 '코파일럿 챗'을 기반으로 한 자체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챗봇은 복잡한 식품 관련 규정을 자동으로 안내하고, 배추를 포함한 주요 농산물의 시세와 수요를 예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유통업 특성상 계절성과 지역성에 민감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것이 가능한 구조로 진화한 셈이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IT 기술을 활용한 상품 진열 자동화, 고객 맞춤형 상품 제안과 프로모션, 배송 속도 개선 등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가격 혜택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을 넘어, 유통 전반의 시스템을 바꾸는 혁신을 통해 선도적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