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로 일본 꺾고…한국 축구 미래들, 정말 반가운 소식 전했다

2025-07-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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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승리 기록한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 2연승 질주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중국에서 진행 중인 친선대회에서 일본을 꺾으며 완벽한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한민국 U-16 축구대표팀 선수들 / 중국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U-16 축구대표팀 선수들 / 중국축구협회 제공

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김현준·조세권·이대호 전임지도자가 지휘하는 U-16 대표팀은 전날 중국 선양 어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중국축구협회(CFA)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일본을 2-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김지우(부산 아이파크 U-18·개성고)를 비롯해 정보빈, 전우진(이상 용인시축구센터 U-18), 이연우(서울 보인고), 김태호(경북 자연과학고), 박경훈, 안주완(이상 수원 삼성 U-18·매탄고), 성민수, 최민준, 장준영(이상 포항 스틸러스 U-18·포철고), 최재혁(강원FC U-18팀·강릉제일고)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감한 양 팀은 후반전에 들어서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후반 10분 김지우가 골망을 흔들며 귀중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5분 뒤 일본 선수 이토 다카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후반 23분에 결정됐다. 안주완이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며 한국에 2-1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4일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에서 구훈민(대전하나시티즌 U-18팀·충남기계공고)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6일 열린 한국 U-16 대표팀과 일본 U-16 대표팀 간 2025 중국축구협회(CFA) 4개국 친선대회 2차전 경기 모습 /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6일 열린 한국 U-16 대표팀과 일본 U-16 대표팀 간 2025 중국축구협회(CFA) 4개국 친선대회 2차전 경기 모습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대표팀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중국과 대회 마지막 3차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까지 2승을 기록한 한국은 대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U-16 대표팀은 2026년 개최 예정인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대비하는 핵심 연령대로 구성됐다. 중국 친선대회에는 총 23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이 중 19명이 프로 산하 유스팀 소속 선수들이어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한국 U-16 대표팀은 올해 활발한 해외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분데스리가 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독일에서 훈련과 실전 경기를 소화했으며, 이달 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초청 4개국 친선대회'에도 참가한 바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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