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최대 1억' 잭팟…월드컵 본선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 초호화 포상 터졌다

2025-09-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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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에게 지급할 포상금 확정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대가로 역대급 포상금을 받게 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9차 이사회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대표팀 선수들에게 총 27억 464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금 지급 대상은 아시아 최종예선 10차례 경기에 차출된 전체 선수 54명 가운데 최소 지급 조건을 만족한 39명이다. 협회는 각 선수의 기여 정도를 평가해 최고 1억원부터 최저 1500만원까지 5단계로 나눠 차등 지급한다.

월드컵 본선 대비를 위해 지난 1일 미국으로 출국한 홍명보호  / 뉴스1
월드컵 본선 대비를 위해 지난 1일 미국으로 출국한 홍명보호 / 뉴스1

구체적인 지급액은 ▲1억원 ▲8000만원 ▲6000만원 ▲2500만원 ▲15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높은 등급을 받는 선수는 1억원의 거액을 손에 쥐게 된다.

이는 이전 대회와 비교해 대폭 개선된 조건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당시에는 선수단을 4개 등급으로 분류해 30명에게만 포상금을 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등급을 5개로 세분화하고 지급 기준도 낮춰 더 많은 선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선수뿐만 아니라 대표팀을 뒷받침한 스태프들도 보상을 받는다. 코칭스태프에게는 개별 계약 내용에 따라 별도 금액이 지급되며, 각종 지원 업무를 담당한 스태프들에게도 내부 규정에 맞춰 포상금이 돌아간다.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코치진 / 뉴스1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코치진 / 뉴스1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협회 공인위원회 구성도 마무리됐다. 경기장 시설과 축구 용품의 공인 업무를 맡는 공인위원회는 현장 경기인과 공학·생산 분야 전문가, 용품·시설 전문가 등 8명으로 꾸려진다.

앞서 지난 4차 이사회에서 외부 전문가 6명을 선임한 데 이어 이번에는 협회 내부 인사 2명을 추가로 임명했다. 새롭게 선임된 김현태 대회위원장이 협회 추천을 받아 공인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2017년 국내에서 열린 U-20(20세 이하) 월드컵 운영 결과 발생한 잉여금 수입 보고서도 승인됐다. 총 51억 5710만원에 달하는 이 잉여금은 모두 충남 천안에 건설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조성 사업에 투입된다.

유튜브, MBCNEWS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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