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 통신비까지 지원…대전시, 소상공인에 전국 첫 ‘경영 통신비’ 지원

2025-07-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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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 개 업체에 최대 11만 원 지급…7월 7일부터 온라인 접수
임대료·인건비 지원도 확대…“촘촘한 민생경제 회복 대책”

대전시, 전국 최초 소상공인 카드결제 통신비 지원 / 대전시
대전시, 전국 최초 소상공인 카드결제 통신비 지원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카드결제 통신비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정책을 도입하며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에 전면 나섰다. 시는 올해 10억 원을 신규 편성해 지역 내 8,000개 소상공인 업체에 카드결제 통신비를 직접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이 카드결제 단말기 운용을 위해 부담하는 유‧무선 통신비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사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지원 대상은 2024년 7월 1일 이전부터 사업장을 운영 중이며 연매출 1억 400만 원 미만인 소상공인이다. 온라인을 통해 7월 7일부터 8월 6일까지 한 달간 선착순 접수를 받아 1인당 최대 11만 원이 8월 20일까지 지급된다.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중소기업지원 포털 ‘대전비즈’(www.djbea.or.kr/biz)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042-380-3034~3039)을 통해 온라인 신청 절차와 세부 문의도 가능하다.

대전시는 이번 지원책 외에도 소상공인 대상 정책을 지속 확대 중이다. 올해 임대료 지원은 기존 연 30만 원에서 2회 60만 원으로 상향됐고, 인건비 지원사업의 진입 문턱도 대폭 낮추는 등 실효성 있는 행정이 이어지고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하반기에도 민생경제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촘촘한 맞춤형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카드결제 통신비 지원사업은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대전시가 최초로 도입한 정책으로, 향후 다른 지자체의 유사 정책 도입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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