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에 309억 투입”…대전시, 뉴빌리지 도시재생 본격 착수

2025-07-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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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포함 5년간 추진…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자율주택정비·주차장 확보 등 실질적 정주 여건 개선 기대

대전시, 중구 대흥동 뉴빌리지 도시재생 본격 추진 / 대전시
대전시, 중구 대흥동 뉴빌리지 도시재생 본격 추진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중구 대흥동 일원에 309억 원을 투입하는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는 지난 6월 30일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고시하며 공식 착수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에서 중구 대흥지구가 뉴빌리지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본격화됐다. 사업대상지는 중구 대흥동 309-11번지 일원, 면적 약 7만 3천㎡ 규모이며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총사업비 309억 원 가운데 국비 150억 원, 지방비 150억 원, 기타 8억 8900만 원이 투입된다.

대흥동은 한때 대전도청 소재지로 번성했던 곳이지만, 현재는 인구 감소와 산업 쇠퇴, 기반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크게 악화된 지역이다. 이에 대전시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을 통해 정주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에는 골목길과 가로환경 개선, 방범 CCTV 및 보안등 설치 등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복합 커뮤니티센터 조성, 자주식 주차장 확보 등이 포함됐다. 주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집중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사업 추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시재생 전문가 자문, 주민 의견 수렴,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향후 자율주택정비사업과 맹지 해소 컨설팅 등을 통해 주택 공급 활성화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은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실질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비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도시재생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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