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 새판 짠다” 박수현 의원, 대통령 직속 균형성장특위 위원장 위촉

균형성장특위는 대통령의 지역 공약을 유형화하고, 이를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특히 국토 전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박 위원장은 위촉 전인 6월 30일부터 관계 부처 10곳의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7월 7일부터 이틀간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들과 ‘5극 3특’ 권역별 연속 현장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각 지역의 균형성장 전략과 지역공약 실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향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논의되는 주요 주제는 △국가균형성장의 비전과 전략 △권역별 성장계획 △광역권 첨단산업 육성 방안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실질적인 정책 실행을 위한 세부 사항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특히 세종시와 인접한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이 위촉되면서,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 이전 추진에도 중요한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위촉 소감에서 “지금까지의 국토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시혜성 배분에 그쳤지만, 이제는 ‘발전’에서 ‘성장’으로 의미를 전환해야 한다”며 “정주여건 중심의 주거, 문화, 교육, 복지까지 아우르는 국가 패러다임 전환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위촉을 통해 박수현 위원장이 이재명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에서 어떤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