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문화원, 전통복식으로 여는 문화 강좌

2025-07-0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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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가유산 아카데미’ 첫 강연~한국복식의 역사 재조명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서구문화원이 주최하는 ‘2025 국가유산 아카데미’가 7일 양동 청사에서 개강식을 갖고 첫 강의를 시작했다.

김은정 전남대 의류학과 명예교수
김은정 전남대 의류학과 명예교수

지난해까지 ‘문화유산 아카데미’로 운영되던 이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명칭과 내용을 새롭게 단장해 전통문화에 대한 접근을 넓혔다.

첫 강의는 김은정 전남대 의류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그는 삼국시대부터 조선, 개화기까지 이어지는 한국 복식의 흐름을 짚으며, 복식이 단순한 의복을 넘어 사회 구조와 개인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문화적 표현 수단임을 강조했다. 현장에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복식의 이미지 자료가 전시되어 청중의 몰입을 도왔다.

◆한복의 일상화, 문화 확산의 첫걸음

올해 아카데미는 전통 복식문화에 대한 관심을 일상 속으로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연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3시, 광주서구문화원 발산아트홀에서 진행되며 총 6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 중 한 차례는 체험형 원데이 클래스로 운영된다.

다음 강의는 7월 29일 예정되어 있으며, 안명숙 광주대 패션주얼리디자인학과 교수가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정인서 광주서구문화원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 복식의 매력을 새롭게 일깨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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