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자동수거기 확대~페트병 재활용에 ‘포인트’ 보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포인트로 보상받는 재활용품 자동수거기 12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번 확충으로 쌍학어린이공원, 풍암호수공원 등 생활권 곳곳과 동 행정복지센터, 서구청 등 접근이 쉬운 장소에 기기를 배치해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파쇄 기술 적용으로 고품질 자원 선별

새로 설치된 자동수거기는 투입된 페트병을 자동 파쇄하여 효율적으로 적재하고, 라벨이 붙었거나 오염된 유색병은 자동 반환해 고품질 원료 분리가 가능하다. 페트병을 투입하면 포인트가 즉시 적립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위치·포인트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서구는 자동수거기 14대를 운영, 지난해에만 페트병 32.5톤과 캔 9.9톤을 수거해 약 190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주민에게 환급했다.

심남식 자원순환과장은 “자동수거기 확대가 자원순환 실현과 폐기물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