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성적 향해 질주”~호남대 HAnD LAP팀, 자율주행기술 담금질
2025-07-08 04:38
add remove print link
9월 전국대회 앞두고 센서 융합 기술 집중 개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기계자동차학과의 자율주행 연구팀 ‘HAnD LAP’이 오는 9월 개최될 HL FMA 2025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앞두고 여름방학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출전 학생은 모두 4학년(김예겸·김승필·박홍준·문대영·유찬영)으로 구성된 5인팀. 이들은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겨루는 ‘aMAP Innovator Championship [1/5]’ 종목에 도전한다. 이 종목은 실제 승용차의 1/5 크기 차량을 이용해 도로 주행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며, 교통 신호 인식, 장애물 회피 등 고도화된 기술력이 요구된다.
◆실차 수준의 기술로 안전한 주행 구현
팀은 현재 카메라, GPS, 라이다, IMU(관성측정장치) 등 다양한 센서를 융합한 통합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카메라는 차선과 신호를 식별하고, GPS는 경로를 안내하며, IMU는 기울기와 가속도를 측정해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라이다는 정밀한 장애물 감지를 맡아,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기술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통합해 차량이 스스로 판단하고 조향·제어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단순한 경로 추적을 넘어, 복잡한 도시 도로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완성형 자율주행'을 지향한다.
◆“마지막 대회, 최고의 기억으로 남기겠다”
‘HAnD LAP’팀은 이미 2024년에도 제주, 부산, 경기도 등 전국 경진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쌓았다. 팀장을 맡은 김예겸 학생은 “그동안 교수님과 학교의 지원 덕분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해볼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가 대학생활 마지막 무대인 만큼, 후회 없이 도전해 팀원들과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