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여름밤, 3색 축제로 물들다…왕도심 일대 '북적'
2025-07-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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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싸움·사일런트 디스코·감성 주점…시민·관광객 수천 명 몰려 '성료'

충남 공주의 여름밤이 3가지 색깔의 이색적인 야간 축제로 화려하게 빛났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5일 제민천과 감영길 등 왕도심 일원에서 ‘2025 공주 페스티벌’, ‘2025 제민천 밤페스타’, ‘대한민국 밤밤페스타’를 동시에 개최, 수천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린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주시가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의 매력을 뽐내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각기 다른 콘셉트의 축제가 시너지를 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주 페스티벌’은 ‘여름 공주’를 주제로 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역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 처음 시작한 ‘제민천 밤페스타’는 제민천변의 감성적인 야간 경관과 로컬푸드 마켓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전국 10개 야간관광 도시가 함께한 ‘대한민국 밤밤페스타’에서는 1만 개의 촛불과 무소음 DJ 파티가 펼쳐져 젊은 관광객들에게 낭만적인 여름밤을 선사했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시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야간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체류형 관광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민천 밤페스타’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공주 페스티벌’은 오는 10월과 12월에 각각 가을과 겨울을 주제로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