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국 희생, 평화로 보답"…계룡시, '6·25 기념 국가정원' 조성 시동
2025-07-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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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ha 부지에 5개 테마 담아…역사·문화·치유 어우러진 세계적 명소로

충남 계룡시(시장 이응우)가 6·25전쟁 참전국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대규모 국가정원 조성 사업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시는 지난 7일, '6·25 전쟁 참전국 기념정원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신도안면 병영체험관 일대 약 71ha(약 21만 평) 부지에 '평화가 피어나는 꽃다비 정원'을 목표로 한 기본 구상안이 제시됐다. 정원은 ▲웰니스 정원 ▲참전국 정원 ▲배움의 정원 ▲밀리터리 정원 ▲화합의 정원 등 5가지 핵심 테마로 구성된다.
특히, 참전국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공간을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 속에서 치유와 배움, 화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공원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로 전파하는 상징적인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응우 시장은 "기념정원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사적인 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브랜드를 강화할 이번 국가정원 조성이 중앙정부 주도하에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