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까지 출입 허용된다… 피서지 찾는 여행객들 반가워할 '소식'
2025-07-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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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1일까지 한시적 출입 허용
지리산국립공원이 여름휴가철 국립공원 내 계곡의 한시적인 출입을 허용한다.

계곡 출입 허용 기간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이며, 손과 발을 담그는 정도의 가벼운 물놀이는 가능하지만 수영·취사·야영·목욕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허용 구역은 화엄사계곡 600m 구간, 피아골계곡 2.5km 구간, 문수리계곡 300m 구간, 대성계곡 650m 구간, 유평계곡 1km 구간, 중산리계곡 150m 구간, 백무계곡 80m 구간, 내원계곡 50m 구간 등이며 자세한 내용은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리산국립공원 내 계곡은 일부 구간에 한해 출입이 제한된다. 이는 생태계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로, 공원관리공단이 지정한 특정 계곡·탐방로는 출입이 통제되며 이를 어길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에는 상시 통제가 강화된다.
지리산국립공원은 1967년 우리나라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해발 1,915m의 천왕봉을 중심으로 깊은 산악지형과 계곡 및 생태계 등을 보존하고 있는 국립공원이다. 산양, 수달,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기도 하며 지리산바위솔, 노랑무늬붓꽃 등 희귀 식물들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보전 중심형 국립공원으로, 많은 구역이 보호를 위해 출입이 제한된다. 자연자원보전지구는 일반 출입이 금지되고, 칠선계곡 등은 사전 예약을 통해 탐방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전남 구례군 토지면에 위치한 피아골 계곡은 지리산국립공원 내의 대표적인 탐방 코스로 손꼽힌다. 폭포와 심연이 어우러지는 절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차량 접근이 용이하고 공영주차장이 가까이 있어 주차가 편리하다. 또 가을철 단풍 명소로도 유명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문수리 일대에 위치한 문수리계곡 인근에는 문수암, 삼불사, 약수암 등 전통 사찰이 자리하고 있다.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편이지만, 다양한 야생화와 식생이 풍부해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