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를 만들 때 '감자'를 넣어보세요... 맛에도 식감에도 놀랄 겁니다
2025-07-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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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감자 요리 '감자 계란말이'
감자는 만능 식재료다. 그래도 계란말이 주 주재료 감자를 이용할 수 있단 건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유명 요리 유튜브 채널 ‘영자씨의 부엌’에 최근 감자 계란말이 레시피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는 감자 계란말이에 대해 구수하고 달콤한 풍미가 마치 카스텔라를 연상하게 한다면서 겉은 고소하며 속은 촉촉해 해시브라운 못지않게 담백하고 건강한 맛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며 고소함이 퍼지는, 한 끼 식사로 든든한 초간단 감자 계란말이를 꼭 시도해 보라고 유튜버는 권했다.
감자 계란말이를 만들기 위한 재료는 감자 1.5개, 계란 6개, 식용유 약간, 소금 약간이다. 먼저 감자 껍질을 벗긴다. 감자는 끈적거리지 않도록 곱게 채 썰어야 한다. 아주 얇게 써는 것이 중요하다고 영상은 강조했다.
채 썬 감자는 가볍게 소금 간을 해 잠시 둔다. 이때 너무 짜지 않게 간을 해야 한다. 따로 헹구지 않기 때문이다. 감자에 이미 간이 됐기 때문에 계란에는 소금을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한다.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준비한다. 흰자는 알끈이 완전히 끊어지도록 잘 섞어야 하한다. 거품기가 아닌 포크를 사용해야 거품이 너무 많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노른자는 부드러워질 때까지 잘 섞어준다. 생긴 거품은 조심스럽게 제거한다.
소금에 절인 감자는 물기를 꼭 짜낸다. 이렇게 하면 감자가 부서지지 않는다. 이제 감자와 계란 흰자를 넣고 잘 섞는다. 노른자를 먼저 분리해서 만드는 것이 훨씬 맛있다고 영자씨의 부엌은 언급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 팬에 잘 코팅해야 한다. 팬이 살짝 따뜻해지면 불을 최대한 줄이고 계란 흰자 혼합물을 붓는다. 센 불에서 조리하면 흰자가 너무 빨리 탈 수 있기 때문이다. 흰자 혼합물이 완전히 익기 전에 말아줘야 나중에 썰었을 때 부서지지 않는다.
일반 계란말이와 달리 감자 계란말이는 감자가 익어야 하므로 충분히 익혀야 한다. 팬 전체에 고루 익도록 불 위에서 움직여주면서 감자가 포슬포슬해질 때까지 완전히 익힌다.
감자가 익은 걸 확인한 후 노른자를 얇게 부어 코팅한다. 노른자는 아주 얇게 부어야 계란말이가 무겁지 않고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노른자가 살짝 익으면 계란말이를 조심스레 말아 완성한다.
프라이팬에서 계란말이를 꺼내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따뜻할 때 먹으면 감자의 구수한 향과 계란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한 입마다 만족스럽다. 조리 과정이 간단해 요리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감자 계란말이는 맛뿐 아니라 영양도 훌륭하다. 감자는 탄수화물의 주요 공급원으로 에너지를 제공하고 포만감을 준다. 비타민C와 칼륨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고 장 건강을 촉진한다. 계란은 단백질의 보고다.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갖춰 근육 유지와 신체 회복에 기여한다. 흰자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고, 노른자에 든 콜린은 뇌 건강에 좋다. 비타민 D와 B12는 면역력과 신경계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감자와 계란은 서로의 영양소를 보완해 균형 잡힌 식사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