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리플, 고래 매집·삼각형 돌파·15억 달러 유입 등 15% 급등 가능성 제기
2025-07-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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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한 은행 인가 신청도 가격에 긍정적 영향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가격이 다시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현재 여러 기술적 지표와 시장 수급 상황이 맞물리면서 XRP 가격이 2.6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상승 삼각형 패턴 돌파 조짐,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 증가, 고래들의 매집, RLUSD 성장세 등이 주요 근거로 지목된다.
XRP는 지난 주말 동안 상승세를 보였으나 8일(한국 시각) 오후 9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0.81% 상승한 2.239달러를 기록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 가격은 상승 삼각형 패턴 내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패턴은 일반적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상방 돌파 가능성을 시사한다.
만약 저항선인 2.29달러를 명확히 돌파한 뒤 이를 지지선으로 재확인할 경우, XRP는 약 15.31% 상승해 2.64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상대강도지수(RSI)가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방향지수(ADX)도 상승 중이다. 이는 상승세가 점점 힘을 얻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 참여자들의 투기적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최근 XRP의 미결제약정은 5월 이후 처음으로 50억 달러를 돌파했다. 불과 2주 만에 약 15억 달러가 추가 유입된 셈이다. 이는 다수의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XRP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자금조달비용(funding rate) 역시 긍정적이다. 이는 현재 롱 포지션이 우세하며 시장이 상승에 베팅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분위기는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의회에서 '클래러티 법안(CLARITY Act)'에 대한 증언을 앞두고 있다는 점과도 무관하지 않다.
해당 법안은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 증언이 XRP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최근 1억 개에서 10억 개 사이의 XRP를 보유한 고래 주소들은 보유량을 76억 개에서 85억 9000만 개로 늘렸다. 또 10만 개에서 100만 개를 보유한 주소들은 지난 2주간 3000만 개를 추가 매수했다. 이는 이들이 현재 매집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리플사가 최근 은행 인가 신청을 진행한 것도 XRP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커뮤니티는 해당 인가의 승인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승인 시 XRP 가격이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또 다른 변수는 RLUSD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이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RLUSD는 올해 들어 시가총액 기준 약 800% 증가했으며, 곧 1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XRP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기술적 패턴, 파생상품 시장 반응, 대형 투자자 매집, 규제 환경 변화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XRP가 조만간 2.6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