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에 빠진 아내가 모텔 합숙하며 칩 받고 충격적인 일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2025-07-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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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이상한 외출 전말을 확인한 남성

등산을 핑계로 외출을 반복하던 아내가 불륜이 아닌 도박 중독에 빠져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남성 A 씨는 아내의 이상한 외출 행적을 의심한 끝에 전말을 확인하게 됐고,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주말마다 등산 간다던 아내… 불륜이었다?!😨 그녀의 숨겨진 이중생활 / 유튜브 'play 채널A'
주말마다 등산 간다던 아내… 불륜이었다?!😨 그녀의 숨겨진 이중생활 / 유튜브 'play 채널A'

최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따르면 A 씨는 우연히 아내의 지갑에서 피임 도구를 발견하고 탐정단을 찾아왔다.

A 씨의 아내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 재무팀 과장으로 일하다가, 두 명의 연년생 아들을 양육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됐다.

그러나 이후 우울증을 앓게 됐고, 이를 극복하겠다며 주말마다 등산을 다닌다고 밝혔다.

등산을 간다는 날마다 아내는 몸에 딱 붙는 속옷을 챙겨 입고 진한 화장을 했으며, 귀가할 때는 담배 냄새를 풍기고 몰골이 흐트러진 상태로 돌아왔다. 땀 냄새 하나 없이 말끔한 옷차림도 A 씨의 의심을 키웠다.

아내는 피임 도구에 대해 "부자 되라는 의미로 친구가 장난삼아 준 것"이라며 "지갑을 왜 뒤지냐. 의처증이냐"고 되레 화를 냈다.

의심을 떨치지 못한 A 씨는 탐정단과 함께 아내를 미행했고, 결국 산속 모텔에서 모르는 남성과 함께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러나 아내는 "등산 친구일 뿐이며 이제 안 만나겠다. 믿지 못하겠으면 어쩔 거냐. 자식 둘이나 있는데 이혼할 거냐"고 맞선 후 자진 가출했다.

A 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아내는 납치됐다고 주장하며 1000만 원을 송금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자작극이었다. 돈을 뜯어내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아내가 산에 간 이유가 불륜이 아닌 도박 때문이라는 점이었다.

아내는 카지노 도박에 중독돼 있었고, 인근 모텔에서 합숙 생활을 하며 매일 출퇴근처럼 카지노를 드나들었다.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적금과 청약통장을 해약했고, 카드론과 사채까지 동원해 빚은 1억 원에 달했다.

더 나아가 아내는 이른바 '쪽박걸'로 불리는 방식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하고 있었다. 카지노에서 돈을 많이 딴 남성에게 접근해 칩을 받는 대가로 성관계를 맺었으며, 이 방법이 통하지 않을 경우 대리 베팅이나 자리 예약을 해주는 조건으로 칩을 받는 방식도 사용했다.

A 씨는 아내를 병원에 입원시켜 도박 중독 치료를 시도했으나, 아내는 병원을 탈출해 다시 카지노로 향했다. 결국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진 상태에서 도박 빚을 탕감받을 수 있다는 헛된 믿음을 갖고 북한으로 가겠다는 '월북쇼'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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