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개인택시에 AI 장착~고령 운전자 안전 ‘업그레이드’
2025-07-0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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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실시간 감지시스템 시범 운영 시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고령 개인택시 운전자의 교통안전 향상을 위해 광주지역 일부 택시에 인공지능(AI) 기반 안전보조장치가 본격 도입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본부장 김행섭)는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간 AI 감지시스템’을 활용한 개인택시 집중관리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주경찰청, 광주개인택시조합, 시스템 개발사 로드인(Road-in) 등과의 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각·청각 경고로 사고 예방
◆사각지대 경고와 월간 리포트도 제공
택시에 장착된 장비는 내부 센서를 통해 급가속, 급제동, 과속 등 위험 운전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전달한다. 외부 카메라는 차량 좌우의 사각지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행자나 차량 접근 시 즉각 알람을 제공한다.
아울러 운전 습관 데이터를 매월 분석해 운전자별 ‘안전 리포트’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사고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고, 개인별 맞춤형 안전운전 습관 형성을 돕는다.
김행섭 본부장은 “AI와 데이터를 접목한 이번 시범사업은 고령 택시 운전자를 위한 새로운 안전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전반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