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관계 다뤄 화제…19금 소재로 칸도 주목한 '한국 드라마'
2025-07-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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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도 수상
공개를 앞두고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S라인’이 베일을 벗을 준비를 마쳤다. 이 작품은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서 ‘음악상(Best Music)’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호평을 받은 화제작이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판타지 스릴러다. 관계의 실체가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숨겨졌던 진실과 금지된 욕망이 하나둘씩 드러나며 극적인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형사 ‘지욱’ 역은 배우 이수혁이 맡았다. 지욱은 ‘S라인’ 현상을 쫓는 중심 인물로, 차가운 이성과 인간적인 갈등을 동시에 보여주는 복합적인 캐릭터다. 배우 이다희는 고등학교 선생님 ‘규진’ 역을 맡아 따뜻한 겉모습 속에 감춰진 불가해한 분위기로 서스펜스를 증폭시킨다.
오마이걸 멤버 아린은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었던 소녀 ‘현흡’ 역을 맡았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누구보다도 인간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지닌 인물로, 이야기의 열쇠를 쥐고 있다. 이은샘은 지욱의 조카이자 현흡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선아’ 역으로 출연해, 청소년기의 불안정성과 비밀을 드러낸다.

제작진은 “단순한 판타지 드라마가 아닌, 인간의 본능과 사회적 위선을 동시에 조명하는 작품”이라며 “‘보여서는 안 되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발생하는 혼란과 심리적 파장을 깊이 있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 역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드라마는 칸 국제 시리즈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완성도를 입증했고, 국내에서도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시청자 반응
예고편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반응이 뜨겁다. “설정 자체가 소름 돋는다”, “이수혁과 이다희의 조합은 믿고 본다”, “아린 연기가 기대 이상”, "이다희랑 아린이라니 너무 좋다. 이수혁이랑 케미 기대된다", "아린 숏컷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