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빙의에 충격 엔딩…시청률까지 터진 ‘이 한국 드라마’ 정체

2025-07-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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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 악귀에 빙의되는 충격 전개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수도권 평균 3.9% 최고 5.1%, 전국 평균 4.0% 최고 5.0%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충격적인 엔딩과 흡입력 강한 전개로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6화에서는 배견우(추영우 분)가 악귀에 빙의되는 예측 불가의 반전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tvN '견우와 선녀' 일부 장면 / 유튜브 'tvN DRAMA'
tvN '견우와 선녀' 일부 장면 / 유튜브 'tvN DRAMA'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5.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5.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1위를 차지했다. tvN의 타깃 시청층인 2049 남녀 시청률도 전국 기준 최고 1.7%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6화에서는 박성아(조이현 분)와 염화(추자현 분)의 대치가 극에 달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성아는 고인이 된 할머니 오옥순(길해연 분)의 사진에 벽사부를 그려 넣고, 배견우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염화의 행보에 분노한다. 배견우가 무당을 멀리하게 된 사연과 그로 인한 상처가 드러나며 극의 몰입도는 한층 깊어졌다. 무릎까지 꿇고 애원하는 견우에게 성아는 "그 누구라도, 귀신이라도 갖고 놀 생각 없다. 다른 사람 울리고 싶지 않다"며 진심을 전했다.

tvN '견우와 선녀' 일부 장면 / 유튜브 'tvN DRAMA'
tvN '견우와 선녀' 일부 장면 / 유튜브 'tvN DRAMA'

성아는 염화가 단지 벽사부만을 그린 것이 아닐 것이라는 의심을 품고 납골당에서 이매망량부(사악한 영혼을 도깨비로 만들어 달라 청하는 부적)를 찾아 정화한다. 그리고 곧장 배견우의 집으로 달려가 염화에게 다시 경고장을 날린다. 성아는 몸주신이 염화를 떠났음을 알아차리고, 동천장군(김미경 분)이 날린 '살'이 염화에게 명중하며 상황은 더욱 혼돈에 빠진다. 위협을 느낀 염화는 폐가로 향해 악신의 탄생을 빌었고, 이내 배견우 주변엔 무면귀들이 출몰하기 시작하며 새로운 위협이 다가온다.

점차 진심을 깨닫게 된 배견우는 자신을 지켜주는 성아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 과거 염화에게는 액운을 모두 가져가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성아는 그에게 "넌 충분히 강하다"며 희망의 말을 건넸다. 특히 성아가 표지호(차강윤 분)의 스킨십을 감수하며 '인간부적'이 되어 자신을 지켜왔음을 뒤늦게 알게 된 견우는 깊은 후회를 느끼며 감정을 되돌아본다.

tvN '견우와 선녀' 일부 장면 / 유튜브 'tvN DRAMA'
tvN '견우와 선녀' 일부 장면 / 유튜브 'tvN DRAMA'

하지만 이들의 관계가 진전을 이루려는 찰나, 악귀의 기운은 더 강하게 다가왔다. 성아는 김진웅(김성정 분)을 구하기 위해 폐가로 향하고, 그곳에서 악귀에 빙의된 배견우와 맞닥뜨린다. 섬뜩한 눈빛과 표정으로 돌변한 견우는 성아에게 다가오며 "무당아 안녕. 너도 안녕해야지"라는 한 마디를 남긴다. 입을 맞출 듯 가까이 다가서는 엔딩 장면은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했다. 한때 진심을 알게 된 듯한 배견우였지만, 그에게 닥친 '악귀'라는 예측 불가 변수는 향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tvN '견우와 선녀' 6화 엔딩 장면 / 유튜브 'tvN DRAMA'
tvN '견우와 선녀' 6화 엔딩 장면 / 유튜브 'tvN DRAMA'

배우 추영우는 이번 회차에서 전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완전히 장악했다. 그간 불운을 감추기 위해 날을 세우고 살아온 고등학생 배견우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온 그는, 악귀에 빙의된 이후에는 서늘한 눈빛과 독기 어린 표정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그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유튜브, 디글 클래식 :Diggle Classic

방송 직후 시청자 반응 역시 뜨거웠다. “소재가 너무 신선하고 재밌다”, “추영우가 대세”, “견우 악귀 씐 연기 너무 잘한다”, “점점 재밌어져…”, “일주일 동안 견우앓이 톡톡히 하겠네”, “월요일을 기다리는 드라마는 선업튀 이후 처음이야..!!!”, “빙의된 추영우도 멋있네”, “흑화 견우? 오히려 좋아”, “보호해 주고 지켜주고 싶은 남주 매력 있네요. 추영우 배우가 표현도 잘 해주고”, “이제 전개 휘몰아칠 듯”, “추영우 조이현 케미 못 잃어”, “벌써 절반이 지났네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추영우의 연기력과 조이현과의 케미스트리를 언급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휘몰아칠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견우와 선녀'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죽음을 앞둔 소년 배견우와 그를 구하려는 무당 박성아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절반을 지난 시점에서 본격적인 갈등과 반전이 터지며 본방 사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 제작발표회 / tvN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 제작발표회 / tvN

이렇듯 ‘견우와 선녀’는 회차를 거듭할 수록 탄탄한 서사, 입체적인 캐릭터,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가 어우러지며 여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드라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며, 남은 후반부에서 어떤 반전과 감동이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1회(06.23) 4.3%

-2회(06.24) 4.4%

-3회(06.30) 3.7%

-4회(07.01) 3.5%

-5회(07.07) 3.7%

-6회(07.08) 4.0%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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