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1만 명 돌파… 인기 관광지 품은 지역에 관심 '확' 쏠렸다

2025-07-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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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짚트랙·성주산 자연휴양림

충남 보령 냉풍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개장 열흘 만에 1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인기 관광지를 품은 보령에 관광객들의 이목이 쏠렸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보령시는 폐광 지하갱도에서 불어 나오는 찬 바람이 에어컨 역할을 하는 냉풍욕장을 방문한 여행객이 개장(지난달 27일) 열흘 만에 1만 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보령시 성주면에 자리 잡은 보령 냉풍욕장은 폐광된 탄광의 갱도에서 나오는 자연 냉기가 내부 온도를 연중 10∼15도로 유지시킨다. 여름에는 실외보다 20도가량 낮아 관광객들은 200m 길이의 모의 갱도를 걸으면서 차가운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 개장한 냉풍욕장은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청 또는 관련 관광 안내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구글지도, 보령 냉풍욕장

냉풍욕장 관광을 마친 뒤에는 인근 관광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냉풍욕장에서 약 15~20분 소요되는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대천 짚트랙 및 스카이바이크', '무창포 해수욕장'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짚트랙'은 약 613m 길이의 짚라인을 타고 바다 위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며 대천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운영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며, 성인 기준 약 1만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체중·신장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짚트랙'과 함께 즐기는 '레일바이크'도 빼놓을 수 없다. 해변을 따라 설치된 레일 위를 자전거 형태의 차량으로 달리는 체험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2인승 기준 약 2만 원이며, 성수기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액티비티를 즐긴 후에는 숲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성주산 자연휴양림에 방문하는 것도 좋다. 이곳은 성주면에 위치한 자연 친화적인 휴양지로,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연인, 친구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하다.

숲속의 집, 야영장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산림욕이나 자연 관찰·숲 해설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보령 시내에서 약 15~20분 차를 타고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구글지도, 대천 스카이바이크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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