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불문 인기폭발, 우리나라 '최초 과자'…새롭게 전한 소식에 난리났다

2025-07-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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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롯데 제과에서 처음 출시해 인기

지구 40바퀴를 돌 만큼 팔린 우리나라 대표 과자가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자 판매대.  /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자 판매대. / 연합뉴스

바로 농심이 다음 달 새우깡 신제품 ‘와사비새우깡’을 선보인다. 고소한 생새우 풍미에 알싸한 와사비 맛을 더한 이 제품은, 기존 ‘새우깡 블랙’ 이후 4년 만에 출시되는 새로운 새우깡 라인업이다.

새우깡은 1971년 12월 농심이 처음 출시한 제품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스낵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당시 과자 시장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시절, 농심은 ‘새우를 튀기지 않고 구워낸다’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실제로 새우깡은 생새우를 갈아 넣어 90g 봉지당 약 4~5마리 분량이 들어가며, 기름이 아닌 소금으로 굽는 '파칭(Parching)' 공법을 적용해 바삭하고 담백한 식감을 완성했다.

출시 직후 반응은 뜨거웠다.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었고, 첫해 20만 6000박스가 팔렸다. 이듬해에는 425만 박스로 매출이 급증했고, 단일 품목의 흥행으로 농심 전체 매출이 350% 이상 성장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새우깡은 단숨에 국민 스낵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도 매년 약 7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브랜드 전체 매출이 1000억 원을 넘어서는 ‘메가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와사비 새우깡 / 농심
와사비 새우깡 / 농심

누적 판매량은 약 70억 봉지에 달한다. 봉지를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를 40바퀴 이상 돌 수 있는 수준이다.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아온 새우깡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국민 안주’로도 자리잡았고, SNS에서는 ‘밈’으로 소비되며 관련 콘텐츠가 확산된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매출이 30%가량 뛰기도 했다. 대한민국 스낵 역사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대표 제품이다.

농심은 지난해 새우깡 팝업스토어에서 ‘이색 새우깡 시식 투표’를 실시했고, 와사비맛이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제품의 품질과 맛을 보완했고, 정식 출시로 이어졌다. 와사비새우깡은 기존 생새우 베이스의 감칠맛에 와사비 특유의 톡 쏘는 풍미를 더해, 기존 새우깡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갖췄다.

농심 관계자는 “대표 스낵인 새우깡이 소비자 니즈와 입맛 변화를 반영해 새롭게 재해석됐다”며 “와사비새우깡의 고소하고 알싸한 맛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술안주로도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 컬러를 활용해 도서, 맥주, 식기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기, 농심은 또 하나의 와사비 콘셉트 제품인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도 출시한다. 담백한 감자칩에 와사비를 더한 이 제품은 스낵 시장에서 와사비의 대중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는 7월 14일부터, 와사비새우깡은 8월 4일부터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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