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온열환자, 작년보다 한 달 빨리 발생~고령 농업인 각별한 주의 필요”
2025-07-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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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많은 농촌, 올해 온열질환 증가…응급처치 중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전남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온열환자 발생이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졌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올해 첫 온열환자는 6월 28일 발생해, 지난해보다 약 한 달 빨라졌다. 병원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022년 2명, 2023년 4명, 2024년에는 이미 10명으로 매년 증가세다.
◆“목·겨드랑이에 아이스팩 대고, 신속한 병원 이송 필수”
전남 지역은 고령의 농업 인구가 많아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하다. 열사병 증상 발생 시, 반드시 그늘진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옷을 벗긴 뒤 목과 겨드랑이 등에 아이스팩을 대 체온을 낮춰야 하며, 환자의 온몸에 물을 뿌리고 바람을 쐬는 등 응급조치가 필수다.
전남대병원 정용훈 응급의료센터장은 장시간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충분히 쉬고 이온음료를 자주 마실 것을 강조하며 “환자 발견 시 신속한 응급조치와 병원이송이 생명을 좌우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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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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