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행정통합 합동토론회 개최…“지역 상생 위한 논의 본격화”

2025-07-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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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메가시티 위한 초석…공감대 형성이 우선”
광역교통·경제 통합 등 실질적 연계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위 간담회 / 대전시의회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위 간담회 / 대전시의회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 시·도의회 특별위원회 합동토론회가 9일 대전시의회 소통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시의회 특별위원회 이재경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충남도의회를 대표해 신영호 위원이 참석해 양 지역 간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양측 특별위원들은 행정통합이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 문제 등 지역 공동 과제를 해결하고 경쟁력 있는 중부권 메가시티 기반을 조성하는 중요한 전략임에 공감했다.

토론회에서는 ▲공공기관 분산 이전 ▲광역교통망 확충 ▲경제·산업·문화 통합 모델 ▲법률적 과제와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실질적 행정통합을 위한 로드맵 마련과 함께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개토론회, 주민설명회 등도 지속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재경 위원장은 “대전·충남은 생활권·경제권이 이미 깊이 연결돼 있는 만큼, 통합 논의는 행정적 당위성과 현실적 필요성을 모두 갖춘 과제”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구체적인 통합 방향과 실천 전략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도의회는 향후 추가 합동회의 및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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