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온 SOS, 전남 학생이 응답하다”~‘2030교실’ 실천미래수업 첫 공개

2025-07-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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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과 연결된 교실, 기후위기 경고에 전남 아이들 직접 답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7월 9일 전남 화순오성초 ‘2030 미네르바 교실’에서는 남극 장보고기지와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이색 공동수업이 펼쳐졌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9일 오성초 ‘2030 미네르바 교실’에서 일일 교사로 참여해 수업을 하고 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9일 오성초 ‘2030 미네르바 교실’에서 일일 교사로 참여해 수업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의 새로운 미래교육모델인 ‘2030교실’의 공식 첫 수업으로, 남극에서 전해진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듣고, 자신들이 직접 실천해온 다양한 기후 대응 프로젝트를 함께 공유했다.

◆일회용품 줄이기, 전기버스 제안까지…학생이 미래변화의 주인공

학생들은 인공새집 설치, 정크아트 전시, 폐자재 캠페인, 온실가스 총량제 법안 등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친환경 활동을 발표하며, 남극 연구진에게 질문을 던지고 조언을 받는 등 쌍방향 소통형 수업을 선보였다.

오성초 한 학생이 지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약속과 정책 제안서를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에게 전달하고 있다.
오성초 한 학생이 지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약속과 정책 제안서를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에게 전달하고 있다.

수업 말미, 학생들은 ESG 실천 선언문과 기후정책 제안서를 김대중 교육감에게 직접 전달했고, 2030년의 자신에게 보내는 다짐을 QR타임캡슐에 남기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김대중 교육감은 “남극 기후 위기에 전남 학생들이 실천과 정책으로 화답했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2030교실이 전남 교육의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공간이자, 학생이 주도하는 미래수업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남교육청은 134개 학교에 2030교실을 신설, 미래형 수업 환경을 전면적으로 확대 도입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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