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집에서, 존엄한 노후를”~광주시 광산구 ‘케어홈’ 주거복지 혁신 모델 출범

2025-07-0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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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공공임대주택 활용 ‘집-의료-돌봄’ 융합…시설 아닌 내 집에서 돌봐준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시 광산구가 노인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니라, 살아온 집과 익숙한 지역에서 존엄한 노후를 누릴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주거복지 혁신모델 ‘살던집’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9일 우산동 송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살던집 케어홈센터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9일 우산동 송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살던집 케어홈센터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9일 개소한 ‘살던집 케어홈센터’(우산동 송광종합사회복지관 내)는 공공임대주택·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지원하는 거점으로, 돌봄 인력이 상주하며 맞춤 건강관리, 일상 지원, 중간집 회복 프로그램까지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정부·지자체 주목…ICT 접목한 주민밀착형 복지 플랫폼

이 사업은 광주도시공사·지역 의료협동조합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전국 최초로 기존 공공임대주택 빈집을 활용해 30호 ‘중간집’을 마련, 병원 퇴원 후 일상 복귀를 돕는다.

보건복지부, 광주시 등에서 선도사업으로 주목하며, 옥스퍼드 교수와 ICT를 결합한 첨단 모델 도입도 추진한다.

박병규 구청장은 “‘살던집’은 누구나 자기 집과 마을에서 존엄을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돌봄 혁신의 시작”이라며, 민·관 협업을 통한 광산형 주거복지 확산 의지를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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