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이틀 연속 싱크홀 발생… 당국·주민들 모두 충격

2025-07-0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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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12시 35분쯤 서구 당하동 편도 3차로서 발생

인천 서구 도로에서 또다시 땅꺼짐 현상, 이른바 싱크홀이 발생했다.

전날에도 인근 지역에서 유사한 사고가 있었던 만큼, 당국은 이틀 연속 이어진 사고에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서구 당하동 편도 3차로 구간에서 발생한 싱크홀 / 연합뉴스
서구 당하동 편도 3차로 구간에서 발생한 싱크홀 / 연합뉴스

인천시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12시 35분쯤 서구 당하동의 편도 3차로 구간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이 접수됐다.

해당 싱크홀은 지름 30cm, 깊이 1m 규모로 확인됐고,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나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서구청은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와 함께 사고 구간 주변에 바리케이드와 안전고깔(러버콘)을 설치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했다.

시는 다음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한 뒤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전날 발생한 석남동 싱크홀과 시점상으로 연이어 발생해 시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전날 석남동에서는 지하 오수관인 차집관로가 파손되면서 깊이 2.5m 규모의 대형 싱크홀이 생겼고, 당시에도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는 도로 끝차로 일부에 대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우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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