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버터 없어도 된다” 집에서 뚝딱 만드는 감자 수프

2025-07-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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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담은 한 그릇, 감자 수프의 매력

초여름에서 중복 전까지, 감자밭에선 알이 꽉 찬 햇감자가 쏟아져 나온다.

막 캐낸 햇감자는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아 삶았을 때 부드럽고 달큰한 맛이 특징이다. 일반 감자보다 전분 함량이 낮아 익혔을 때 퍼지는 감칠맛이 뛰어나고 소화도 잘돼 아침 식사로 제격이다.

특히 한여름 햇감자는 냉장 보관 시 단맛이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에 사오자마자 조리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 버터 없이도 부드럽게, 감자 수프 레시피

감자 수프는 유제품 없이도 충분히 고소하고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오히려 버터를 생략하면 칼로리를 낮출 수 있어 건강식으로 적합하다. 준비할 재료는 감자 2개, 양파 1/4개, 올리브유 1큰술, 우유 1컵, 물 1컵, 소금 약간, 후추 약간이다.

유튜브 '듬삭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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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감자와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작게 썬다.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약불에서 양파를 먼저 볶아 단맛을 끌어낸다. 그다음 감자를 넣고 겉이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여기에 물을 붓고 감자가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끓인다.

감자가 다 익으면 불을 끄고 믹서나 핸드블렌더로 곱게 간다. 여기에 우유를 넣고 다시 약한 불로 데우면서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추면 완성이다. 만약 더 고소한 맛을 원한다면 두유를 사용해도 좋고, 브로콜리나 당근 같은 채소를 추가해도 좋다.

◆ 아침 식사로 딱 좋은 감자 수프

감자는 복합 탄수화물로, 아침에 섭취하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단백질이 함유된 우유를 더하면 혈당 상승을 억제하면서 에너지 공급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양파와 함께 끓이면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이 더해져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기름은 최소화하고, 유제품은 취향에 맞게 조절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유튜브 '듬삭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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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감자는 칼륨이 풍부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린 후의 전해질 보충에도 효과적이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해 부기를 완화하고 혈압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수프 형태로 먹으면 따뜻한 음식이 위장을 부드럽게 자극해 아침 식사로 부담 없이 넘기기 좋다.

◆ 남은 수프도 알뜰하게 활용

감자 수프는 만들어 두었다가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어 바쁜 아침에 특히 유용하다.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2일 정도는 안전하며, 냉동 보관도 가능하다. 남은 수프에 귀리나 삶은 병아리콩을 넣으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유튜브 '듬삭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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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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