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창틀을 막고 약을 뿌려도 달려드는 모기, 원인은 바로 당신입니다
2025-07-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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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모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여름밤의 잠을 방해하는 대표 불청객, 모기. 아무리 방충망을 치고 창문을 닫아도, 사람 냄새 맡고 들어오는 그 집요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특히 집에선 매년 여름마다 '모기와의 전쟁’이 반복된다. 그렇다고 무작정 모기향에 의존할 수도 없는 요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모기 퇴치법을 알아보자.
◆ 모기는 향기보다 ‘사람 체취’를 더 좋아한다 모기가 사람을 무는 이유는 단순히 피 때문만은 아니다. 땀 냄새, 이산화탄소, 체온 등이 모두 모기를 유혹하는 신호다. 특히 운동 후나 샤워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모기의 타깃이 되기 쉬우니, 하루 한 번 이상 샤워로 체취를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밤에는 땀을 덜 흘리게 하기 위해 선풍기나 에어컨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현관과 창틀 점검, 출입 경로부터 차단 모기는 생각보다 작은 틈으로도 잘 들어온다. 특히 현관문 하단, 방충망의 작은 구멍, 창틀의 미세한 틈이 주요 경로다. 문풍지나 틈새막이 테이프로 보완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방충망은 자주 점검하고 찢어진 곳은 테이프로 임시 보수라도 해두는 것이 좋다. 집집마다 하나쯤 있는 베란다 방충문도 헐겁지 않은지 점검해보자.
◆ 방향제 말고 ‘모기 싫어하는 향기’ 활용 라벤더, 유칼립투스, 시트로넬라, 레몬그라스 등은 모기가 싫어하는 대표적인 향이다. 시중에 이 오일들을 활용한 디퓨저나 방향제가 다양하게 나와 있으니, 현관과 창가 쪽에 두면 향긋함과 동시에 모기 퇴치 효과도 볼 수 있다. 아예 천에 오일을 살짝 적셔 머리맡에 두거나, 물에 몇 방울 타서 분무기로 뿌리는 것도 간단하다.
◆ 고기 굽기 전, 모기향 먼저 피우자 집에서 고기나 전을 부치는 날엔, 요리 전 미리 모기향을 피워두는 것이 좋다. 고온에서 나는 기름 냄새는 모기를 부르기 쉽고, 여기에 사람 냄새까지 더해지면 금방 주변을 맴돈다. 오래 가는 전자모기향이나 휴대용 퇴치기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 자다가 모기 소리에 깬다면, 천장부터 보자 이불 속에 숨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모기는 대개 천장에 머물다가 사람의 호흡을 따라 내려온다. 모기 소리에 잠이 깼다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천장부터 집중 조명을 비춰보자. 플래시를 천장으로 비추면 모기의 실루엣이 보일 때도 있다. 재빨리 잡기 어렵다면, 모기채나 전기 모기채를 천천히 가까이 가져가자.
◆ 물그릇, 화분받침… 모기 유충 키우는 셈 집 안에 작은 물웅덩이가 생기면, 그곳이 바로 모기 유충의 천국이 된다. 베란다의 화분받침, 반려동물의 물그릇, 욕실 바닥의 고인 물은 수시로 비워줘야 한다. 특히 화분받침은 며칠만 방치해도 알을 낳기에 충분한 장소가 되므로 주기적인 건조와 청소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