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만길마을, 다시 살아난다”~국비 25억 원 투입해 생활여건 개선

2025-07-10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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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마을에 새 숨결…취약지역 개조사업 최종 선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진도군 의신면 만길마을이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진도군은 국비 포함 총 25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사업은 노후 주택 개보수와 슬레이트 지붕 철거·개량, 빈집과 담장 정비 등 생활환경 개선에 집중되며, 향후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더불어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교육 및 자문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마을 기반 마련에 초점이 맞춰진다.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변화

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주민 참여와 행정 협업의 성과로,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사업 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체감도 높은 정주 환경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현재까지 총 10개 지구에서 취약지역 개선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앞으로도 생활환경이 열악한 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비 공모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만길마을의 이번 선정은 단순한 개발을 넘어,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의 모델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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