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에서 피어난 희망”~화순군 도송 춘란 자치회 출범, 난 산업화 첫발

2025-07-1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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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주도하는 신소득 모델, 춘란 자치회 출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화순군 이양면에서 ‘도송 춘란 자치회(가칭)’가 7월 9일 공식 출범했다.

이번 창립총회는 정관 제정과 임원 선출 등 자치회 운영을 위한 주요 절차를 마무리하며, 신소득 농업의 시작점을 알렸다.

회장으로 선출된 송대성 씨는 “난 재배 경험을 살려 자치회의 성장과 주민 소득 증진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양면은 지난해 오류리에 군비 1억 2천만 원을 투입, 춘란 재배교육장(비닐하우스 656㎡)을 준공했고, 이번 자치회 결성으로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나섰다. 자치회원들은 춘란을 직접 재배하고 판매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난 산업화단지 연계…320억 공모성과 발판 삼는다

이양면 도송 춘란 자치회의 출범은 화순군이 추진 중인 ‘한국 난 산업화단지’ 조성사업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 총 3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현재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문병기 이양면장은 “직접 재배 경험을 행정에 녹여, 자치회와 산업화단지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치회 명칭 역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려 공식 명칭을 새롭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해 회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향후 이양면은 자치회를 중심으로 재배-가공-유통까지 아우르는 통합 모델을 구축해, 한국 춘란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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